출산 준비물로 병원 가방부터 아기용품까지 뭐부터 챙겨야 할지 정말 막막하셨죠?
저도 “이건 꼭 있어야 하나?”, “언제 챙기지?” 하면서 하루 종일 리스트만 들여다봤던 기억이 나요.
오늘은 출산을 앞두신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만 쏙쏙 뽑은 실속형 출산 준비물을 정리해드릴게요.
실제로 사용해보고 좋았던 것들만 모았으니, 걱정 내려놓고 차근차근 같이 준비해봐요!
리스트부터 만들면 마음이 편해져요
출산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‘내 상황에 맞는 리스트’ 만드는 거예요.
사람마다 환경도 다르고, 출산하는 병원도, 조리원도, 집도 다르잖아요.
그래서 남들이 쓴 리스트 무조건 따라하기보단, ‘내가 가는 병원은 뭘 챙겨야 하는지’, ‘산후조리는 조리원인지, 집인지’, 이런 걸 기준으로 리스트를 짜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.
저는 병원 가방, 산모용품, 신생아용품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서 준비했어요.
종이에 적어가며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채우다 보면 뭔가 마음이 한결 놓이고, 아기를 맞이할 준비가 된 느낌이 들더라고요.
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, 모든 걸 미리 다 살 필요 없다는 거예요. 요샌 하루면 택배 배송되는 시대라서..
일단 ‘출산 직후 바로 필요한 것’ 위주로만 챙기시고, 나머지는 아기랑 생활하면서 차차 맞춰가도 늦지 않아요.!
병원가방은 언제쯤? 뭐가 꼭 필요할까?
출산 가방은 임신 36주 전후쯤이면 슬슬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.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니까요.
혹시라도 갑자기 병원 가야 할 상황이 생기면, 가방만 딱 챙겨 나갈 수 있게 해두면 정말 마음이 편해요.
산모용 준비물로는
- 산모 속옷, 수유브라
- 수유패드
- 산모패드 or 오버나이트 생리대
- 슬리퍼, 양말, 가디건
- 물티슈, 세면도구, 스킨로션
- 수건 2~3장
- 핸드폰 충전기, 립밤 (진짜 꼭 필요해요!)
아기용 준비물로는
- 배냇저고리 1~2벌 (퇴원 시)
- 속싸개 (퇴원 시)
- 아기용 손수건 3~5장
- 젖병 1개
- 분유 샘플팩
병원마다 제공해주는 기본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출산 예정 병원에 문의해서 ‘병원에서 제공되는 리스트’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.
히 중복으로 챙겨갈 필요 없으니까요!
저는 병원에서 퇴원 시 분유 한통과 아기 욕조를 선물받았어요. 바로 산후조리원으로 가서 분유나 젖병은 필요 없었어요.
육아템, 꼭 필요한 것만 먼저 준비해요
아기용품은 사실 끝도 없어요. ‘예쁘다~’ 싶은 것들 보면 자꾸 손이 가지만, 막상 써보면 안 쓰는 것도 많더라고요.
그래서 출산 전에는 진짜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.
출산 직후 필수템은요:
- 기저귀, 물티슈 (신생아용)
- 배냇저고리 3~5벌
- 속싸개 2장 이상
- 젖병 2개~4개 정도
- 수유쿠션
- 아기 손톱가위
- 아기욕조
- 신생아용 바디로션, 크림
- 체온계
그리고 수유할 계획이시라면 유축기나 수유패드도 필요하실 수 있어요.
분유를 병행하신다면 분유포트, 젖병 소독기도 준비하셔야 하고요.
개인적으로는 인터넷보단 주변 맘들 후기나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정보 얻는 게 훨씬 현실적이었어요.
브랜드보다는 사용 편의성과 가격 대비 만족도가 훨씬 중요하더라고요.
출산 준비는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단, 지금 내가 필요한 걸 중심으로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.
리스트로 정리하고, 꼭 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그 과정도 하나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될 거예요.
지금 준비하고 계신 그 마음, 너무 멋지고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. 아기와 함께할 첫 시작, 응원합니다!
